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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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남들과 같은 사랑을 주는 어머니와
어느날 우체통에 씌여진 아버지의 이름이 한순간 유골함으로 이름이 옮겨진, 평생 일만하다 자살한 아버지가 떠난뒤
후 집을 나와 세상에 대한 관심과 희망에 대해 선입견과 부정으로 가득찬 떠돌이 준에게
어느날 스모수련장을 운영하는 노인이 느닷없이 말을 건다
'네안에 떡대가 보인다'
시작부에선 단순한 인간승리?의 스포츠 소설인가 싶을 정도의 평범한 전개였지만
선불교의 명상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통찰해 내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아는 위대한 스모선수로 발전하는 해피엔딩의 결말이 아닌
스스로가 발전가능성이 있음을 지금까지의 자신의 마음속 콩크리트같은 대지를
씨를품고 키울수 있는 비옥한 토양으로 바꾼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에서 끝난다.
선불교를 바탕으로한 주변의 소재는 단순히 도구의 역할만을 하지만 강요를 하는 그 무었도 없다.
13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다양한 수식으로 장난끼 있는 문장으로 살을 붙인 두꺼운 책보다도
전달력이 깊다.
내 주변에 아니 내 자신의 마음과도 같을것 같은 주인공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정말 봐야할 대상을 알려주는 듯 싶다.
한순간이라도 눈으로 보는 기기에 마음 쏠려 있는 이때 잠시라도 명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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